[날씨]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다음 주 초반 영향 가능성 / YTN

2022-08-30 2,755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은 다음 주 초반쯤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되면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남동쪽 해상에 커다란 소용돌이 구름이 보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인데, 하루 만에 태풍의 눈이 뚜렷해질 정도로 세력이 급격히 강해졌습니다.

태풍은 타이완을 향해 서진하다가 주말쯤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제주도와 일본 규슈 부근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다만 영국과 미국, 우리나라의 예측 모델이 대부분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초 제주도를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모사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볼 때 점점 더 서진보다는 북진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태풍은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점점 더 강해져, 주 후반에는 중심 기압이 910hPa까지 낮아지고, 중심 최대 풍속도 초속 56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했던 1959년의 태풍 '사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 1959년 태풍 '사라'였는데, 당시 중심기압이 952hPa이었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부근에서 이보다 더 기압이 낮을 것으로 보이고, 바람도 초속 50m 이상으로 예상돼 역대급 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이 영향을 준다면 일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추석을 앞두고 강한 태풍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 변화하는 기상 상황과 태풍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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